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달러가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나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4.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7원(0.14%) 내려갔다.

Fed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일정기간 2% 이상으로 유도함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2%를 유지하겠다는 새로운 물가안정 목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기대했던 부양조치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어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는 엔화 절상에 대해 경계감이 큰 인물로 금융시장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날 엔화가치는 소폭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5분(한국시간) 현재 104.7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1%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1.3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1.66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680 위안으로 0.20%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82 달러로 0.2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940 달러로 0.21%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이 재개되면서 석유수요 부진 전망이 다시 커져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1.91 달러로 0.73%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10월물은 39.80 달러로 0.90% 하락했다.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은 허리케인 접근으로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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