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코로나 영향에서도 벗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뉴시스.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삼성SDI 주가가 장중 강세다. 3분기 이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대부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1.80% 상승한 45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990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16.8%, 11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16.4%, 37.9%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전기차용 원형배터리 판매 호조 등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에는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이 1조31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4.8% 늘어나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내년의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올해보다 54.4%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년 7월 테슬라의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은 유럽 자동차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 2차전지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과 공장 정상가동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3분기 이후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0.12% 하락한 2403.2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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