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 /사진=뉴시스
SK(주) C&C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SK C&C가 사업비 2064억원 규모 우체국 금융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8일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수주 경쟁에는 SK C&C, 삼성SDS, LG CNS 등이 참여했다. 2013년 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제한한 이후 국내 상위 3개 IT서비스 기업이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맞붙은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사업 예산 규모는 2064억원에 달하고 2023년 4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끝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체국의 고객 접점이 되는 채널시스템에서부터 금융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계정계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해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SK C&C 관계자는 "우체국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고, 현재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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