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하루에 1% 넘게 급락하며 한 주의 거래를 마쳤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0.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4.1원(1.20%)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위안화 강세에 연동했을 가능성을 우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하루의 하락폭이 이처럼 큰 것은 위안환율 연동 이외의 다른 요인을 시사한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 금융시장은 조심스런 투자회복 분위기를 보였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구체적인 부양정책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잠시 강세를 보였다가 Fed의 제로금리 장기 유지 방침에 따른 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6분(한국시간) 현재 104.5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9.4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2.48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569 위안으로 0.10%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53 달러로 0.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84 달러로 0.08%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이 감산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산유국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3.78 달러로 1.11% 올랐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41.46 달러로 1.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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