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구별 재정상황 개선...다만 저소득층은 여전히 곤궁

사진=AP, 뉴시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세대별 재정상황이 지난 봄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 7월 조사 기준, 미국 가구의 재정상황이 4월 때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원금 지급이나 복직 증가 등이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단지, 특히 저소득층에서 경제적 곤궁이 계속 되는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77%로 지난 4월 때 72%에서 상승했다. 정부나 자선단체에서 지원금을 받거나 복직한 사람이 늘어난 것이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400달러의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한 질문에 현금, 저축 및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약 70%로 지난해 10월의 63%에서 상승했다.

한편 해고된 성인 가운데 현재도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복직될 가망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약 22%로 4월 7%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고소득층에서는 해고 후에 복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 후 복직한 비율은 연봉 4만 달러 이하인 가구에서 25%였던 반면 10만 달러 이상인 가구에서는 39%였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