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 개인 매도 속, 코스피 '장중 약보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초반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18일)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내림세로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는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5만9200원, SK하이닉스는 0.24% 오른 8만39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 18일에도 0.3% 하락, 1.8% 상승 마감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90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198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한국증시는 장초반 약보합세다.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2408.78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기아차, SK텔레콤 등이 장중 상승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SDI, 엔씨소프트, POSCO 등이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88%), S&P500(-1.12%), 나스닥(-1.07%)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미국 동영상 앱 '틱톡'을 둘러싼 불협화음, 신규부양책 불투명, 코로나19 확산 지속,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요인이 미국증시를 짓눌렀다고 CNBC는 전했다.

대형 간판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기업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고 반도체주들도 부진했다. FAANG주 가운데 페이스북(-0.90%), 아마존(-1.79%), 애플(-3.17%), 넷플릭스(-0.0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2.42%) 등이 하락했다.

또 미국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168.27로 전날보다 1.51% 떨어졌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자일링스(-0.67%, 웨스턴디지털(-2.80%), 퀄컴(-3.65%) 등이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다우존스는 –0.12%, S&P 500은 –0.09%, 나스닥100은 –0.03%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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