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신차 판매 호조로 수익성 회복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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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중 급반등세다. 지난 18일 이들 종목의 주가는 각각 '숨고르기'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증권계의 긍정적인 진단 속에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87% 뛰어오른 18만8000원, 기아차는 4.29% 급등한 4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두 종목은 지난 17일 장중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18일에는 각각 1%대 하락 마감했었다.

권순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3% 급증할 것"이라며 "믹스 개선과 가동률 상향이 자동차부문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글로벌 확대, 신규 플랫폼 탑재율 증가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산 또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경쟁업체들과 달리 현대차는 신규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아차에 대해서도 "기존 신차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동화 계획의 라인업 추가, 국내외 인프라 협력 확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에 대해 "인도시장 고성장 덕분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도시장의 선전 속에 중국시장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2420.4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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