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배터리 분쟁 해결 이슈 등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IBK투자증권이 SK그룹의 지주사인 SK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1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상장 자회사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SK E&S는 하반기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K텔레콤, SKC, SK실트론 등의 계열사들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주가 직접 지배하고 있는 비상장자회사는 실적 규모와 주식상장 가능성 등으로 주목받을 만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손자회사인 자회사의 경우 실질가치에 비해 반영도가 낮아 지배구조 관점에서 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 관련 해결 여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K는 최근 해외기업 투자지분 매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앞서 SK는 지난 17일 글로벌 물류회사인 ESR 보유지분 11.0% 가운데 4.6%를 48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투자 3년 만에 일부 지분을 팔아 투자원금을 회수했다"며 "블록딜 이후에도 ESR 지분 6.4%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SK 주가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2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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