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불법거래 의혹 포착,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 등이 장중 은행주 타격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씨티그룹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씨티그룹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1일(미국시간) 장중(한국시각 22일 새벽 3시 29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은행주들이 급락세로 거래됐다. 같은 시각 10년물 국채금리도 0.67%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0.70%보다 낮아졌다. 이 시각 현재 뉴욕증시 주요 은행주 중에선 씨티그룹(-3.30%) JP모건체이스(-3.84%) 등이 미끄러져 내렸다. SPDR S&P BANK는 29.21로 5.05%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금융범죄단속망이 제출한 대형 은행 관련 의심활동 보고서가 주목받았다. 주요 은행들이 약 20년간 2조 달러에 이르는 불법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중 은행주 투매 흐름이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유럽 주요국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제 재봉쇄 우려 ▲미국 추가부양 교착 지속 ▲미-중 긴장 고조 ▲미국 대선 불안 고조 속에 장중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도 장중 은행주 급락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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