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타 모니카에 위치한 애플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산타 모니카에 위치한 애플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우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그나마 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만 해도 뉴욕증시 상황은 험악했다.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속에 다우존스(-2.79%) S&P500(-2.14%) 등이 2% 이상씩 추락했고 러셀2000은 4.05%나 폭락했다. 나스닥도 1.22% 급락상태였다. 뿐만이 아니다. 미국증시 마감 47분 전까지도 다우(-2.45%) 나스닥(-1.05%) S&P500(-1.93%) 등 주요 지수는 급락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나 그 후 마감시간 임박상황에서 주요 지수는 낙폭을 급속히 줄였다. 다우존스(-1.84%) S&P500(-1.16%) 등이 장중 2%대 급락에서 1%대 하락 마감으로 낙폭을 줄였고 나스닥은 0.13% 하락으로 낙폭을 더욱 축소했다. 심지어 우량주 100개 모임인 나스닥100 지수는 0.40%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장중 S&P 11개 섹터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다가 장 막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껑충 뛰면서 주요 지수 막판 낙폭 축소 흐름이 두드러졌고 심지어 나스닥100은 상승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CNBC는 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만 해도 "기술주 오버밸류 우려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2%나 급락했다. 그러다가 막판에 최근 기술주 연일 추락에 다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나오면서 그나마 나스닥은 급락 흐름은 면할 수 있었다. 다른 지수도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나스닥100은 상승마감할 수 있었다. S&P11개 섹터 전멸은 피할 수 있었다.

이 방송은 "이날 애플(+3.03%) 마이크로소프트(+1.07%) 테슬라(+1.64%) 등의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S&P 테크놀로지 섹터는 0.76% 상승하면서 막판 극적 회복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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