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980.22로 0.40% 상승하며 선방했다. 이날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 미국 대선 불안 등으로 주요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지만 나스닥100  지수는 홀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는 장중 내내 우울한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장 막판 급등하면서 기술주 섹터는 그나마 소폭 오를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나스닥100 종목 중에선 줌비디오(+6.78%) 도큐싸인(+5.23%) 페이팔홀딩스(+4.06%) AMD(+4.02%) 넷플릭스(+3.70%) 이베이(+3.15%) 애플(+3.03%) 엔비디아(+2.69%) 등이 껑충 뛰었다. 

반면 일루미나(-8.59%)의 주가는 크게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유전자 서열 바이오텍 업체인 일루미나는 이날 암 조기진단 스타트업 그레일을 8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암 진단 기술은 아직 실험단계인 데다, 당국의 승인까지는 임상 입증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분석 속에 일루미나 주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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