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속, 코스피 장중 234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 전날의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밤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34% 상승한 5만8400원, SK하이닉스는 0.84% 오른 8만2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1.6%, 3.7% 각각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4만주를 팔고 1만주를 순매수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한국증시는 장초반 반등세다.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47포인트(0.62%) 상승한 2347.06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SDI,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등이 장중 상승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SK텔레콤, POSCO 등이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52%), S&P500(+1.05%), 나스닥(+1.71%)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부양책 필요 발언과 함께 애플(+1.57%), 아마존(+5.69%), 마이크로소프트(+2.41%)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이 지수를 이끌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도 웃었다. 반도체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169.73으로 0.82%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1.18%), 자일링스(+0.61%), 인텔(+0.46%), 마이크론(+1.12%), 엔비디아(+0.96%) 등이 올랐다. 스카이웍스솔루션은 4.01% 급등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다우존스는 +035%, S&P 500은 +0.06%, 나스닥100은 –0.27%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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