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 휴마시스 등은 '장중 급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의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이날 한국증시의 부진 속에 제약바이오 대형주들의 주가도 장중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 관련주들이 연일 테마를 형성하는 가운데 두 종목 주가는 개별재료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해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3.97% 하락한 7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사흘째 하락세다.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4.10% 떨어진 2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장중 내림세다. 다만 전날에는 3%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6만주를 순매수한 바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3080만달러(약 385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2.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와 186억원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그런가 하면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임상 2·3상에 돌입했다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장중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씨젠(-1.12%), 녹십자(-5.67%), 대웅제약(-4.98%) 등의 주가는 하락 중인 반면 일양약품(+16.50%), 휴마시스(+12.26%) 등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15% 떨어진 2305.86, 코스닥 지수는 1.60% 하락한 829.2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