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온라인 공연 등으로 실적 증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기업공개가 내달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계가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23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BTS의 글로벌 팬덤인 '아미' 덕분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팬커뮤니티 플랫폼에서 높은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TS 뿐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이 이 같은 플랫폼을 통해 간접참여형 매출을 많이 일으키는 것이 회사 성장에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BTS 세계관, 팬커뮤니티 플랫폼, 온라인 공연 등 회사 측에서 주장하는 성장 전략은 아미가 없다면 실현 불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빅히트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34.5% 증가한 1328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가운데 앨범매출이 3217억원, 콘텐츠매출이 1454억원을 각각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마지막 '대어'로 평가받는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내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안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87% 하락한 2312.18, 코스닥 지수는 0.82% 내린 835.7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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