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가전수요 증가, 전장부품 사업도 개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LG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을 각각 내놓았다.

23일 KB증권은 "하반기 LG전자 영업이익이 가전, TV 수요증가에 힘입어 과거 9년 간의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5017억원)을 2.5배 웃도는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전장부품(VS) 사업도 LG화학 배터리 분사를 계기로 순수 전기차 부품 수주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환경이 조성되며 내년 흑자전환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전기차 부품의 주문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수주잔고 6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며 "유럽, 북미 완성차 업체들이 4분기에 전기차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는 데다 일괄 주문방식인 턴키 수주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후 유통의 정상화 및 부진했던 수요가 정상화되며 전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LG전자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34% 상승한 8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4% 하락한 2312.8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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