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강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유럽 등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된 데다 미-중 갈등 악화 등의 소식이 이어졌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날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이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들도 대부분 고개를 숙였다.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66% 하락한 9만100원, 셀트리온제약은 0.27% 내린 11만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4.71%), 알테오젠(-3.07%), 메드팩토(-4.26%), 에이비엘바이오(-3.11%), 에이치엘비생명과학(-2.96%) 등도 내렸다. 반면 휴젤(2.64%), 콜마비앤에이치(0.17%), 메지온(0.12%)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등락 없이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0.59% 하락한 26만7400원에 마감했다. EDGC(-3.92%), 엑세스바이오(-6.25%), 레고켐바이오(-6.34%), 필로시스헬스케어(-3.56%), 앱클론(-3.47%), 진매트릭스(-3.70%), 녹십자엠에스(-3.80%)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바이오톡스텍(11.30%), 피씨엘(10.68%), 카이노스메드(6.35%), 바디텍메드(4.87%), 휴마시스(4.60%) 등은 껑충 뛰었다.

자율주행차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모트렉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모바일어블라이언스(25.31%), 라닉스(19.47%) 등이 두 자릿수로 치솟았다. 2차전지주들은 고개를 숙였다. 에코프로비엠이 4.98% 하락했고 엘앤에프(-6.31%), 천보(-5.35%), 엠플러스(-9.56%), 신흥에스이씨(-3.79%), 에코프로(-3.48%), 피앤이솔루션(-4.24%) 등도 떨어졌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1.13% 상승했고 리노공업은 4.41% 급등했다. 솔브레인(0.74%), 원익IPS(2.15%), 동진쎄미켐(1.87%), 에스에프에이(6.79%) 등도 올랐다. 아이티엠반도체는 0.17%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에선 유니테스트(8.64%)가 급등했고 텔레칩스(17.15%), 유니퀘스트(12.28%), 하나머티리얼즈(5.71%), 테스나(5.35%) 등이 껑충 뛰었다.

통신장비업종으로 분류되는 텔콘RF제약은 개별 이슈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줌인터넷, 새로닉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2.26%), 펄어비스(1.21%), 스튜디오드래곤(1.57%), NHN한국사이버결제(6.45%) 등이 상승했고 케이엠더블유(-0.91%), 컴투스(-0.26%) 등은 약세로 마쳤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제넥신, 알서포트, 에코프로, 메드팩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3포인트(0.09%) 오른 843.4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6억원과 3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01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2억1176만주, 거래대금은 12조8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694종목이 올랐고 584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3%) 상승한 2333.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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