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763.13으로 1.92%나 떨어졌다. 나이키와 존슨앤존슨(J&J)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애플 등 기술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다우 지수를 압박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나이키의 주가가 자사제품 온라인 판매 급증 등의 영향으로 급등하고 존슨앤존슨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 호재로 상승했지만 다우 지수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이날 기술주들과 에너지주들이 붕괴되며 미국증시 전체를 압박했는데 다우 지수 흐름도 예외가 아니었다"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스포스 등 기술주와 에너지주인 쉐브론 등이 급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편입 30개 종목 중 나이키(+8.76%) 존슨앤존슨(+0.16%) 등이 오르며 분발했지만 다른 종목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다우 지수 급락을 막지는 못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세일스포스(-4.76%) 애플(-4.19%) 마이크로소프트(-3.29%) 등이 줄줄이 급락하며 다우 지수를 눌렀다. 에너지주 중에선 쉐브론이 4.74%나 떨어지며 다우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보잉(-3.58%) 월트디즈니(-3.09%)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97%) 코카콜라(-2.92%) 골드만삭스(-2.87%) 등도 급락흐름에 가담하며 다우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맥도날드(-0.67%) 유나이티드헬스(-0.72%) P&G(-1.20%) IBM(-1.39%) 버라이즌(-1.52%) 트래블러스(-1.61%)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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