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태양광 · 케미칼 실적 고루 성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뉴시스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한화솔루션 주가가 장중 급반등세다.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함께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최근 미국 친환경차 기업인 니콜라 CEO의 사임 이슈로 변동성이 높아졌었다. 한화솔루션은 비상장기업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3.24% 상승한 3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4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외국인들은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장중 20여만주의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총 190여만주를 순매수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의 실적과 관련한 증권계의 진단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3분기 영업이익은 2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전분기 대비 61.7% 각각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케미칼과 태양광사업 실적이 고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미칼의 경우 PVC 수익성이 2014년 이후 가장 높아졌고, 태양광사업은 다운스트림(태양광 발전사업) 투자를 통한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1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태양광 수요는 각각 51%, 23% 증가할 것"이라며 "화학업체에서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1.14% 하락한 2306.5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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