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하락 속, 코로나주 대부분 '장중 약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일양약품 공장. /사진=뉴시스
일양약품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연일 순환매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양약품, 유나이티드제약 등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반면 진원생명과학, 피씨엘 등은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4.45% 상승한 7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유나이티드제약(+4.94%), 코미팜(+3.89%), 신풍제약(+0.91%) 등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바이오톡스텍(+14.06%),오상자이엘(+10.38%) 등의 주가는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8.70% 하락한 3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연일 급등하며 60% 넘게 뛰었지만 전날에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9%대 급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주가 상승기간 동안 연일 순매수했지만 전날에는 주가 하락 속에 3만주를 팔았다.

같은 시각 씨젠은 전일 대비 0.79% 하락한 26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피씨엘(-9.91%), 앤디포스(-5.82%), 엑세스바이오(-5.83%), 바이오니아(-4.73%), EDGC(-3.40%), 휴마시스(-4.03%) 등도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녹십자(-4.56%), 대웅제약(-3.29%), 제넥신(-4.98%), 셀리버리(-3.15%), 비씨월드제약(-3.06%), 부광약품(-2.23%), 셀트리온(-2.44%), 제일약품(-1.36%), 파미셀(-1.64%) 등도 같은 시각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백신 개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은 23일(미국시간) "1회 접종으로 가능한 코로나 백신의 최종 임상에 들어갔다"며 "대상 인원은 최소한 6만명"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째 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측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2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은 110명이라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코로나 관련주들은 장중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국내증시의 장중 부진 속에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은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주들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급락세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8% 하락한 2293.92, 코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825.0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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