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Fed) 관계자들의 경제침체를 지적하는 발언과 한반도 긴장고조로 투자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2.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8.3원(0.71%)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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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리처드 클래리다 Fed 이사회 부의장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Fed 총재가 미국경제의 '깊은 수렁'을 지적했다. 미국의회에서는 임박한 대통령 선거로 인해 경제부양 정책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북한이 한국 공무원을 총격 살해해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6분(한국시간) 현재 105.2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4.2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04.90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8227 위안으로 0.20%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54 달러로 0.0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713 달러로 0.09%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부진 전망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1.55 달러로 0.53%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39.71 달러로 0.5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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