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절하됐다. 대선 불안,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 새로운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달러가치가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669 달러로 0.09%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742 달러로 0.16%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5.41엔으로 0.04% 높아졌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이나 이날 엔-달러 움직임은 미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4.34로 0.05% 떨어졌다. 

CNBC는 "최근 유럽 코로나 위기 확산으로 '유로가치 약세 vs 달러가치 강세' 흐름이 지속되다가 이날 5거래일 만에 역전됐다"면서 "▲미국 대선 불안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증가(87만 건으로 전주 대비 4000건 증가) ▲새로운 경기부양플랜 기대감(파월 연준의장과 므누신 美 재무장관 상원에서 추가 부양책 절실 강조, 미국 민주당의 규모 축소한 부양패키지 준비 가능성 등) 등의 이슈 속에 이날 달러가치가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CNBC는 그러나 "연준 인사들 간에도 경기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달러 가치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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