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램리서치(Lam Research) 홈페이지 캡처.
사진=램리서치(Lam Research)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하루 전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미국의 새로운 경기부양 플랜 기대감 속에 경기흐름에 민감한 반도체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167.30으로 0.87% 상승했다. 전일엔 2.29%나 추락했다가 이날 일부 만회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0.84%) 램리서치(+3.20%) 자일링스(+1.77%) 등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도 1.85% 상승했다. 

이 방송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모두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부양책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므누신 재무장관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통화하면서 새로운 협상을 모색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민주당 역시 규모를 축소한 추가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신규부양 플랜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흐름에 민감한 반도체 섹터가 소폭 상승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만672.27로 0.37% 올랐다. 다만 미국 등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 점, 미국 대선 불안이 지속된 점, 연준 인사들간 경기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점 등은 반도체주 및 나스닥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CNBC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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