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전일의 폭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1만896.47로 0.58% 상승했다. 전일엔 테슬라 등이 곤두박질 치면서 이 지수가 3.16%나 폭락했지만 이날엔 새로운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소폭 반등하며 전일의 폭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CNBC는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부양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특히 므누신 장관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통화하면서 협상을 모색한 것도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CNBC는 "민주당이 규모를 줄인 새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 대선 불안감이 지속되는 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중인 점, 미국 연준 내에서도 경기진단이 엇갈리는 점 등은 나스닥100 지수 반등폭을 제한했다. 

이 방송은 "전날 모멘텀 상실 속에 10% 이상 추락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이날엔 1.95% 상승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일루미나(+4.88%) 램리서치(+3.20%) 이베이(+2.17%) 달러트리(+1.97%) 엔비디아(+1.85%) 시놉시스(+1.84%) 자일링스(+1.77%) 등도 나스닥100 반등에 기여했다.

반면 줌비디오(-7.10%) 도큐싸인(-3.63%) 웨스턴디지털(-3.57%) 모더나(-2.96%) JD닷컴(-2.51%) 바이오마린파마(-2.36%) 메리어트(-1.71%) 리제네론(-1.37%) 길리어드사이언스(-1.33%) 시스코시스템스(-1.12%) 등은 하락하며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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