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기관 매수 속, 코스피 장중 228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날의 북한 리스크에서도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69% 상승한 5만8200원, SK하이닉스는 1.30% 오른 8만5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1.3% 하락, 0.8% 상승으로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35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93만주를 사들였다. 외국인들의 SK하이닉스에 대한 순매수는 전날까지 10거래일 지속됐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강세다.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5포인트(0.69%) 상승한 2288.45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KB금융, LG전자, SK이노베이션, 삼성전기 등이 장중 1%대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20%), S&P500(+0.30%), 나스닥(+0.37%) 등 3대 지수 모두 반등했다. 대선 불안 등의 악재가 지속됐지만 므누신 재무장관과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의장이 부양책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 등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종목들도 반등했다. 페이스북(+0.20%), 아마존(+0.66%), 애플(+1.03%), 넷플릭스(+0.52%),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 0.96%) 등이 각각 올랐다.

미국 반도체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167.30으로 0.87%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3.20%), 자일링스(+1.77%), 엔비디아(+1.85%), AMD(+1.46%), 인텔(+0.70%) 등이 올랐다. 다만 마이크론 주가는 0.76%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다우존스는 +0.35%, S&P 500은 +0.36%, 나스닥100은 +0.40%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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