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배터리 외형성장, 실적개선도 빨라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충남 서산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충남 서산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중 반등하고 있다. 전날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증권계의 긍정적인 진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25%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국내증시 부진과 2차전지 업종의 급락 속에 6%대 하락 마감했었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이동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석유사업 실적 증가, 배터리사업 실적 개선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터리사업의 경우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2022년에는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고, 2023년에는 유의미한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11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다소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배터리사업 외형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1분기 288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4분기 7000억원 내외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헝가리공장과 중국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실적개선 속도 또한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43% 상승한 2282.3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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