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매수 속, 코스피 장중 229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패키징라인.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패키징라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초반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25일)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올랐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는 다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69% 상승한 5만8300원, SK하이닉스는 0.60% 내린 8만2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 25일 0.1% 상승, 1.8%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95만주, SK하이닉스 12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0.93포인트(0.92%) 상승한 2299.72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SDI,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이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POSCO, KB금융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34%), S&P500(+1.60%), 나스닥(+2.26%)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불투명,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등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껑충 뛰어오르며 뉴욕증시 오름세를 이끌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가운데 페이스북(+2.12%), 아마존(+2.49%), 애플(+3.76%),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14%) 등이 각각 올랐다.

또 미국 반도체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169.24로 1.16%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0.95%), 자일링스(+1.35%), 엔비디아(4.26%), AMD(+2.95%), 인텔(+1.59%) 등이 올랐다. 다만 마이크론 주가는 미-중 긴장 고조 속에 0.67%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다우존스는 +0.35%, S&P 500은 +0.27%, 나스닥100은 +0.2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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