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입찰 마감일, 현대건설기계 참여 여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뉴시스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예비입찰 마감을 앞두고 장중 급등하는 가운데 현대건설기계 주가도 장중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시장에서는 현대건설기계의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 참여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16% 급등한 976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한때 1만2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현대건설기계는 7.74% 뛰어오른 2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주간사인 크레딧스위스는 이날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예비입찰 마감일은 지난 22일에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이며, 두산밥캣 지분(51.05%)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재무적 투자자들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지의 여부를 눈여겨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하지만 앞서 지난달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추진한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 마감일을 맞아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장중 주가가 동시에 급등해 주목된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1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0.60% 오른 2292.3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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