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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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나타내는 가운데 씨젠, 랩지노믹스, 필로시스헬스케어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반면 신풍제약, 바이오톡스텍, 일양약품 등의 주가는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오전 10시 5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51% 뛰어오른 25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이 유엔(UN) 산하 유니세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같은 시각 랩지노믹스(+6.35%), 필로시스헬스케어(+4.27%), 미코(+4.52%), 바이오니아(+6.90%), 오상자이엘(4.29%), 진매트릭스(+3.19%), EDGC(2.94%)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백신 및 치료제주 가운데 셀리버리(+6.54%). 제넥신(+4.03%), 앱클론(+3.81%), 대웅(+3.33%), 녹십자(+3.94%), 국제약품(+3.81%) 등도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부광약품(+3.23%), 코미팜(+2.48%) 진원생명과학(+1.56%)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신풍제약은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1.84% 하락한 1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거래일째 약세다. 신풍제약 주가는 지난 18일(19만8000원) 이후 연일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이날 장 초반에는 7%대 급등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바이오톡스텍(-4.23%), 피씨엘(-0.50%), 일양약품(-2.53%), 유나이티드제약(-0.95%) 등도 장중 하락세로 거래 중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앞서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은 최근 "1회 접종으로 가능한 코로나 백신의 최종 임상에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측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50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8일 만에 최소치라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코로나 관련주들은 순환매 속에 장중 흐름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주들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2299.20, 코스닥 지수는 2.51% 뛰어오른 828.5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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