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분쟁 진행, 영업외손실 인식 불가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아시아나 인수 계약금 관련 손실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8일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진행이 종결되며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면서도 "건설업종의 전반적인 주가부진과 대형 복합개발 사업의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배주주순이익은 795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시아나 인수 무산 관련 계약금 분쟁 진행에 따라서 2000억원(HDC현대산업 비중) 가량의 영업외손실이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반환소송 진행 결과에 따라 환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주택공급은 올 들어 다소 회복되고 있어 주주환원정책 강화나 대형 복합개발 사업의 본격적 추진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주택분양 물량이 6500가구에 불과했던 만큼 외형성장을 위해서는 오는 4분기와 2021년 분양규모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오전 11시 5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2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1.52% 뛰어오른 2313.3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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