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속, 코스닥 830 회복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라인.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라인.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째 상승하며 830선을 회복했다.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갈등 지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함께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내의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등의 주가는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등 3사 합병 소식에도 직전거래일 대비 등락 없이 8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은 6.68% 급등한 11만20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5.39%), 알테오젠(6.21%), 휴젤(0.16%), 메드팩토(6.82%), 콜마비앤에이치(5.76%), 메지온(2.28%) 등이 줄줄이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1.99% 상승한 5만1200원에 마감했다.

코로나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국제 공공기관 조달 성공 소식에 4.88% 급등했고 녹십자엠에스(4.26%), 바이오니아(5.52%), 랩지노믹스(3.93%), 미코(3.31%) 등도 껑충 뛰었다. 제넥신(6.16%), 셀리버리(7.64%), 레고켐바이오(6.40%), 앤디포스(4.88%), 바이오스마트(4.98%), 한국유니온제약(19.93%), 필로시스헬스케어(3.66%) 등도 급등했다. 반면 바이오톡스텍(-5.28%), 수젠텍(-0.37%) 등은 하락했다.

자율주행차가 테마를 형성한 가운데 칩스앤미디어와 텔레칩스가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다. 모트렉스(13.90%), 모바일어플라이언스(7.70%) 등도 급등했다. 유니퀘스트는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꼽히며 6.31% 껑충 뛰었다. 2차전지주에서는 에코프로비엠(5.37%), 아이티엠반도체(6.42%) 등이 급등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5.87% 급등했고 RFHIC(7.37%), 쏠리드(7.28%), 서진시스템(6.29%), 기산텔레콤(6.11%), 오이솔루션(5.04%) 등도 껑충 뛰었다.

중국 외교부장의 10월 방한 소식에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활짝 웃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98%), JYP Ent.(9.94%), 에스엠(6.69%) 등이 치솟았다. 키이스트도 5.76%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5.80% 급등했고 리노공업(2.54%), 솔브레인(1.36%), 원익IPS(3.56%), 동진쎄미켐(3.12%), 에스에프에이(4.23%) 등도 올랐다. 중소형주 중에선 테스나(7.96%), 네패스(5.84%)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3.16%), 펄어비스(0.62%), 스튜디오드래곤(2.34%), 컴투스(3.00%), NHN한국사이버결제(6.56%) 등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리버리, 에이치엘비, 에스엠, NHN한국사이버결제, 랩지노믹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7.63포인트(3.42%) 뛰어오른 835.9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8억원과 4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9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9억597만주, 거래대금은 10조8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종목 포함 1168종목이 올랐고 135종목은 내렸다. 5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9.29포인트(1.29%) 상승한 2308.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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