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2.4조 달러 새 부양책 추진...부양 기대감에 증시 껑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껑충 올랐다. 새로운 경기부양 기대감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584.06으로 410.10포인트(1.51%)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51.60으로 53.14포인트(1.61%)나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117.53으로 203.96포인트(1.87%)나 뛰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10.34로 35.44포인트(2.40%)나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민주당이 2.4조 달러 규모 새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은 여전히 규모가 크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이날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백악관과의 합의가 가능할 것이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하루 뒤 1차 대선후보 토론을 앞두고 대선 관련 경제적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신규부양 기대감 속에 이날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껑충 뛰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9월9일 이후 'Best day'를 연출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11월물 가격이 배럴당 40.56 달러로 0.77% 상승한 가운데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껑충 뛰며 금융 섹터와 함께 미국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S&P 에너지 섹터는 2.33%나 올랐고 주요 BIG OIL 종목 중에선 엑손모빌(+1.93%) 쉐브론(+2.92%) 코노코필립스(+0.03%) 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금융 섹터는 2.27%나 뛰었고 주요 은행주 중에선 JP모건체이스(+2.88%) 뱅크오브아메리카(+2.55%)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주요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가 모두 올랐다. 에너지 및 금융 섹터와 함께 재량소비(+2.18%) 테크놀로지(+1.85%) 산업(+1.81%) 등 경기민감 섹터들이 모두 활짝 웃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1.19%) 필수소비(+1.14%) 헬스케어(+0.82%) 유틸리티(+0.27%)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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