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나타내는 가운데 신테카바이오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반면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 등은 장중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29.88%(상한가) 치솟은 3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시각 레고켐바이오(+7.33%), 미코(+4.37%), 진매트릭스(+3.86%), 유나이티드제약(+2.78%), 대웅제약(+1.95%), 파미셀(+2.27%), 수젠텍(+2.21%)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같은 시각 1.68% 강세로 거래 중이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6.74% 하락한 2만9750원, 신풍제약은 3.37% 떨어진 12만9000원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두 종목은 장중 기준 각각 5거래일, 6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한국유니온제약(-7.00%). 유바이오로직스(-2.98%), 제넥신(-2.62%), 셀리버리(-1.41%), 부광약품(-0.35%), 녹십자엠에스(-1.02%), 피씨엘(-1.72%)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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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러시아는 오는 10월 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도 최근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두 나라 모두 안전성 관련 일부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측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38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49일 만에 최소치라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코로나 관련주들은 순환매 속에 장중 흐름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주들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4% 상승한 2329.36, 코스닥 지수는 1.05% 상승한 844.6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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