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영업비 감소, 신규 치료제 임상발표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종근당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실적 호전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계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3.13% 상승한 1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종근당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는 같은 시각 4.46%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KTB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191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7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40%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이 증권사 이혜린, 강하영 애널리스트는 "어닝 시즌에 주목받을 기업"이라며 "코로나19로 영업비용이 줄어든 가운데 비용감소 추세는 2021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 14% 상향조정 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9월 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약품 처방실적에 일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원외처방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처방실적 타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한 오는 11월 초의 임상결과 발표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0.72% 상승한 2323.6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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