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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토론 관망 속, 나스닥 등 미국증시 하락...3대 변수는?
美 대선토론 관망 속, 나스닥 등 미국증시 하락...3대 변수는?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9.30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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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불투명, 경제지표 혼조,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 약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첫 대선 TV토론을 앞둔 관망세 속에 추가 경기부양책 불투명, 경제지표 혼조,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지수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최근 3거래일의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31.40포인트(0.48%) 떨어진 2만7452.6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13포인트(0.48%) 하락한 3335.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8포인트(0.29%) 하락한 1만1085.2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5.62포인트(0.37%) 내린 1504.73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장 막판에 나스닥도 힘을 잃었다. 미국시간 이날 밤 9시로 예정된 대선 TV토론을 앞둔 관망세가 우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날 첫 토론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 조사에서 다소 앞선 상황이긴 하지만 안심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 속에 양측은 TV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뉴욕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뉴욕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날 민주당이 3조5000억원 규모의 부양안을 축소한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법안을 내놓고 백악관 및 공화당과 협의 중이다. 빠르면 이번 주 내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이날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영국과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당 폐쇄 등 규제 조치에 돌입했고 독일도 다음 주에 폐쇄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가팔라지는 추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특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컨퍼런스 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의 86.3에서 101.8로 올랐다. 반면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는 829억 달러로 전월 대비 3.5% 늘어났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서비스만 0.28%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에너지(-2.73%), 금융(-1.16%), 산업재(-0.89%), 임의소비재(-0.79%), 헬스케어(-0.08%), 유틸리티(-0.08%), 테크놀러지(-0.30%), 필수소비재(-0.62%) 등이 고개를 숙였다.

지수별로 보면 다우지수에서는 쉐브론(-2.75%), 트레블러스(-2.52%), 월그린부츠(-1.91%) 등이 미끄러졌다. 보잉(-1.49%), 골드만삭스(-1.15%), 3M(-1.1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08%), 마이크로소프트(-1.04%) 등도 하락했다. 나이키(+1.63%), 암젠(+0.51%) 등 일부 종목은 올랐다. 

S&P500 지수에서는 아파치(-7.11%), 내셔널 오일웰(-6.02%), 할리버튼(-5.41%), PVH CORP(-5.17%), 유나이티드에어라인(-3.98%), 코노코필립스(-3.71%) 등이 추락했다. 페이콤소프트웨어(+4.58%), 해즈브로(+3.82%), 알베마렐(+2.38%), 마켓액세스(+1.97%) 등은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페이스북(+1.94%), 넷플릭스(+0.5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50%) 등은 상승한 반면 애플(-0.76%), 아마존(-0.92%) 주가는 하락했다.

또 다른 기술주 그룹인 MAGAT(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테슬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04% 떨어졌고 테슬라 주가도 0.51% 하락했다.

반도체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종목 중 램리서치(+0.72%), AMD(+2.88%) 등은 상승한 반면 자일링스(-0.16%), 인텔(-0.47%) 등은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1.99% 상승했다. 미국의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는 174.46으로 0.53% 올랐다.

이외에도 소비재 업종 가운데 월마트(-0.08%), P&G(-0.54%), 코카콜라(-0.73%), 비자(-0.44%) 등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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