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정 분야 부양 의지' 표출...빅 테크들도 악재 딛고 상승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애플, 구글(알파벳A), 아마존 등 주요 빅 테크 주가가 오른 것이 주목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3.09%, 애플의 주가는 1.70%, 알파벳A의  주가는 0.56% 각각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0.21% 하락에 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최근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 반독점소위원회에선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애플 등 '빅 테크' 기업들의 반독점 행위를 대량 적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경쟁사를 죽이려는 인수합병이나 기업분할 등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따라서 이날 미국증시에선 이들 '빅 테크' 기업의 주가 흐름이 주목받았는데 이같은 반독점 관련 불리한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마존, 알파벳A 등의 주가가 모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항공 등 특정 분야는 타겟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점, Fed(연전)가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월할 것'이라고 밝힌 점 등이 미국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들 빅 테크들도 반독점 보고서의 충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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