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사진=뉴시스
박용진 의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금융권에 대한 모피아 출신(옛 재무부 출신, 지금은 기획재정부 및 금융위원회 출신) 낙하산 인사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6년 동안 무려 207명이나 되는 경제관료가 퇴직 후 금융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117개 금융기관에 재취업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출신은 모두 207명에 달한다. 금융공공기관 45명, 은행 25명, 증권 45명, 생명보험 30명, 손해보험 36명, 협회 6명, 기타(카드, 저축은행) 20명 등이다. 금융공공기관은 기재부·금융위 출신이 수장자리를 대거 장악하고 있다.

박 의원은 "모피아 출신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낙하산으로 포진해있어 금융개혁이 방해받고 여러 부작용들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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