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환선물거래 증거금 20%에서 0%로 낮춰...위안화 매도 비용 절감 조치

중국 위안화. /사진=뉴시스.
중국 위안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위안화 강세를 단속하는 조치를 내놨다.

로이터와 CNBC 등의 12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자로 일부 외환선물거래에 대한 증거금을 20%에서 0%로 낮췄다. 이는 실질적으로 위안화 매도에 따른 비용을 줄인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위안화 강세에 대한 인민은행의 경계감 표출로 풀이된다.

CNBC는 지난 5월 이후 위안화가치가 6.6%나 절상됐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그러나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를 오히려 위안화를 사들일 기회로 여기고 있다.

한 전문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미국 등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 절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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