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미국시장, 공급업체 선정 진행 중"...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5G 관련 IT기기 체험 공간 앞. /사진=뉴시스
5G 관련 IT기기 체험 공간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쏠리드, 이노와이어리스 등 일부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반등하고 있다. 최근 5G 투자 우려가 다소 지나치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31% 상승한 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에 장중 강세다. 같은 시각 쏠리드는 5.56% 급등 중이며 이노와이어리스(+2.39%), 삼지전자(+5.22%), 다산네트웍스(+2.89%), 에이스테크(+2.45%), 오이솔루션(+1.81%) 등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통신장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감에서 과기부 장관이 '28GHz(기가헤르츠) 전국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히면서 5G 투자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현 시점에서는 정부와 통신 3사가 2022년 3.5GHz 전국망 구축계획을 언급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28GHz 본격 투자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국내 중소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장비업체들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알려진 악재이고 국내 5G 투자는 3.5GHz 전국망 선언으로 4분기부터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시장 수주 또한 공급업체 선정이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68% 하락한 2386.90, 코스닥 지수는 0.65% 내린 866.2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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