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주춤했지만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6.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2원(0.02%)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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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원화강세에 대해 위안강세를 뒤늦게 반영하는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이 원화가치를 소폭 절상시켰다.

로이터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국의회 하원의장은 백악관의 1조8000억 달러 경기부양 법안을 거부했다. 미국의 추가부양 조치는 다음 달 대통령선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3분(한국시간) 현재 105.4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7.7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9.68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414 위안으로 0.07%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35 달러로 0.0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884 달러로 0.41%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부진 전망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42.24 달러로 0.49%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39.96 달러로 0.6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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