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840선 후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확인 중인 증시 딜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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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사흘째 하락하며 84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 추가 부양책 타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지속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종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 메드팩토, 메지온 등 일부 종목이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이 업종 구분없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한 8만7900원, 셀트리온제약은 3.03% 떨어진 10만8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5.29%), 에이치엘비(-3.74%), 휴젤(-4.53%), 콜마비앤에이치(-4.66%), 에이비엘바이오(-5.65%)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메드팩토(0.26%), 메지온(0.65%) 등은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날보다 0.38% 하락한 2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세스바이오(-7.10%), 수젠텍(-6.52%), 피씨엘(-6.75%), 앤디포스(-6.39%), 바디텍메드(-6.39%), EDGC(-5.20%) 등은 급락했다. 또 제넥신(-6.01%), 셀리버리(-2.21%), 랩지노믹스(-3.47%), 휴마시스(-3.93%), 진매트릭스(-4.59%) 등도 하락했다. 반면 비씨월드제약은 4.23% 껑충 뛰었고 오상자이엘(3.38%), 지노믹트리(1.00%) 등도 올랐다.

통신장비주들은 부진에 빠졌다. 케이엠더블유가 4.03% 하락했고 에이스테크(-5.85%), 서진시스템(-6.00%), 오이솔루션(-5.78%), 솔리드(-4.46%), 기산텔레콤(-3.17%), 이노와이어리스(-3.07%), RFHIC(-2.93%)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반도체 관련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3.29% 하락했고 솔브레인(-0.08%), 리노공업(-0.51%), 원익IPS(-2.63%), 동진쎄미켐(-1.06%), 에스에프에이(-4.35%)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에선 케이씨텍(3.10%), 유니테스트(1.20%) 등이 상승한 반면 SFA반도체(-1.95%), 테스(-1.98%), 네패스(-2.30%), 덕산하이메탈(-3.64%), 테스나(-3.73%), 하나마이크론(-5.05%) 등이 하락했다. 인텍플러스는 5.30% 떨어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날 상장하면서 초록뱀(-16.01%), 디피씨(-19.85%) 등 관련주는 물론 JYP Ent.(-5.29%), 와이지엔터테인먼트(-6.75%), 에스엠(-6.73%) 등 엔터테인먼트 사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가 0.10% 올랐고 CJ ENM(-3.72%), 에코프로비엠(-0.46%), 스튜디오드래곤(-1.67%), NHN한국사이버결제(-1.56%), 컴투스(-3.80%) 등은 약세로 마쳤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동진쎄미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피엔티, 알테오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04포인트(1.98%) 떨어진 844.44로 마감했다. 개인이 25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과 220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1억9803만주, 거래대금은 12조297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 포함 25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42종목이 내렸다. 6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7포인트(0.81%) 하락한 2361.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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