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럽 등의 경제활동 제한 재개 움직임으로 투자분위기가 위축됐다. 원화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7.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2원(0.37%) 올랐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크게 늘어난 한편으로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해 경제활동 제한이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지원 규모를 확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 차이를 좁혔지만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달 대통령선거 이전의 경제지원 조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5분(한국시간) 현재 105.2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9.7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6.22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084 위안으로 0.2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13 달러로 0.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18 달러로 0.0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경제활동 제한 우려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42.80 달러로 0.83%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40.65 달러로 0.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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