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테마, 지배구조개편 시나리오 영향인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남구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의 주가가 장중 연일 강세다. 두 회사가 수소 관련 사업을 발표한 데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기업 지배구조개편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63% 상승한 18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제철은 1.78% 뛰어오른 3만14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두 종목은 각각 5거래일째, 3거래일째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은 지난 16일 현대글로비스 2만주, 현대제철 20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2일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공사 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성우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계획이 모두 성사된다면 현대제철의 수소관련 매출액은 현재 1% 미만의 비중에서 의미있는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난 15일 정의선 부회장의 회장 선임으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중심 방식과 현대차-현대모비스 중심 방식이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차(-2.03%), 기아차(-0.64%) 현대모비스(-1.97%), 현대위아(-1.31%) 등 자동차 관련주들은 장중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2353.75, 코스닥 지수는 0.56% 하락한 829.9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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