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제일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제일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풍제약, 제일약품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는 반면 진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필로시스헬스케어 등은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오전 11시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45% 치솟은 1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제일약품은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분류되며 같은 시각 17.12%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또 제일파마홀딩스(+14.01%), 비씨월드제약(3.99%), 셀리버리(+5.19%), 한국유니온제약(+7.44%), 부광약품(+2.68%), SK케미칼(+1.61%), 국제약품(+1.72%), JW중외제약(+1.72%), 유나이티드제약(+2.90%)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등락 없이 28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휴마시스(+2.86%), 바이오스마트(+2.32%), 바디텍메드(+2.24%)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은 같은 시각 4.24% 하락한 2만9350원, 엑세스바이오는 5.18% 떨어진 2만8350원에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이외에 필로시스헬스케어(-5.56%), 피씨엘(-4.35%), 수젠텍(-4.00%), 미코(-3.42%), 오상자이엘(-1.15%), 랩지노믹스(-1.01%) 등도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한편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화이자는 대선 이후인 다음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내년 1월 영국을 중심으로 접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6일(미국시간) 화이자 주가가 3.83% 껑충 뛰었고 존슨앤존슨 주가도 0.62% 상승했다. 노바백스(-3.93%), 일라이릴리(-0.45%), 모더나(-2.17%)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측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7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중 국내 확진자는 50명이라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코로나 관련주들은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주들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2360.52, 코스닥 지수는 0.31% 오른 836.4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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