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82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5거래일째 하락하며 820선까지 밀려났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로 쏠린 가운데 일부 바이오주의 급락 등이 코스닥 분위기를 위축시켰다. 개별주 위주의 흐름 속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곤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2.16% 상승한 8만97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0.28% 하락한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3.46%), 알테오젠(-4.12%), 휴젤(-1.22%), 메지온(-0.89%), 에이비엘바이오(-2.22%) 등도 떨어졌다. 메드팩토는 0.91% 상승했다.

헬릭스미스는 유상증자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서울 송파구 씨젠 연구시설.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씨젠 연구시설. /사진=뉴시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직전거래일 대비 2.50% 하락한 27만6800원에 마감했다. 또 필로시스헬스케어(-11.43%), 엑세스바이오(-8.86%), 피씨엘(-7.68%), 미코(-7.45%), 수젠텍(-7.04%), 바이오니아(-5.44%), 랩지노믹스(-4.78%) 등도 급락했다. 제넥신(-3.08%), 앤디포스(-2.89%), 파미셀(-1.89%), 휴마시스(-0.95%) 등도 내렸다. 반면 비씨월드제약(2.11%), 셀리버리(0.96%), EDGC(0.82%) 등은 상승했다. KPX생명과학은 화이자 백신 이슈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통신장비주들은 부진을 이어갔다. 케이엠더블유가 0.97% 하락했고 다산네트웍스(-4.68%), 쏠리드(-4.15%), 에이스테크(-4.99%), 오이솔루션(-2.44%), 서진시스템(-2.45%) 등도 내렸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18%), 천보(-4.60%) 등이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등락 없이 마감했고 원익IPS(0.82%), 동진쎄미켐(0.55%), 에스에프에이(2.66%) 등이 올랐다. 솔브레인(-2.21%), 리노공업(-1.31%)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에선 KEC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성엔지니어링(5.44%), 엘오티베큠(3.30%), 한미밭도체(0.88%) 등이 올랐다. 유니테스트(-8.53%), SKC 솔믹스(-5.03%), 에프에스티(-4.00%) 등이 급락했다.

빅히트의 주가 하락 속에 초록뱀(-4.73%), 디피씨(3.70%) 등 관련주는 물론 JYP Ent(-3.04%), 와이지엔터테인먼트(-2.74%) 에스엠(-1.46%) 등 엔터테인먼트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는 1.74% 하락했다. CJ ENM(-0.07%), NHN한국사이버결제(-4.22%), 컴투스(-0.71%) 등도 내렸다. 펄어비스(0.19%), 아이티엠반도체(2.06%) 등은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제넥신, 케이엠더블유, 우수AMS, 에이스테크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60포인트(1.26%) 떨어진 833.84로 마감했다. 개인이 171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과 145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2억4506만주, 거래대금은 10조4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287종목이 올랐고 1012종목이 내렸다. 6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68포인트(0.83%) 하락한 2341.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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