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향후에도 사무실은 협업 장소로 사용될 가능성 높아"
많은 직장인, 설문조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재택근무 해야 할 듯"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내년 중반까지 대부분 회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끈다.

기업부동산협회 코어넷글로벌(CoreNet Global)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50% 이상이 "현장에 복귀하는 것은 2021년 6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근로자의 17%는 "내년 6월보다 더 늦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보도했다.

또한 "직원들이 복귀한다 해도 사무실은 개별적인 업무보다는 협업과 팀워크를 위한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응답자도 전체의 86%에 달했다.

사진=AP, 뉴시스.
사진=AP, 뉴시스.

'보통 월~금 9~5시, 평일 근무 패턴이 과거의 일인가'라는 질문에 64%가 "그렇다"고 답해 이전 조사의 58%에 비해 높아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니오"라는 응답자는 36%로 이전 조사의 42%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응답자들은 "앞으로도 직원들은 약 50%의 근무 시간을 전통적인 사무실에서, 42%의 시간을 가정 사무실이나 다른 원격지 장소에서, 7%의 시간은 외부 공용 사무공간에서 보낼 것"이라고 설문조사에서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 중 46%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회사의 일반 공용 작업공간 사용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28%는 공용 작업공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26%는 증가세를 예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업의 평균 사무실 부동산 점유율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설문 응답자 중 70%는 "향후 2년 동안 기업의 부동산 사용 공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 중 16%는 향후 2년 동안 사무공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14%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무공간 감소폭에 대해서는 10% 이하가 될 것이라는 응답은 23%, 10~30%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7%,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0%로 각각 나타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회원사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말 실시했다고 이 협회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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