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약세 속, 코로나주 대부분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장중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코로나주들의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한국증시의 장중 부진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주들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9.76% 하락한 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파마홀딩스도 같은 시각 10.87%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 두 종목은 전날 화이자 관련주로 꼽히면서 각각 23%, 16% 급등했었다. 같은 시각 진원생명과학(-7.52%), 셀트리온(-5.09%), 진매트릭스(-4.19%), 비씨월드제약(-4.83%), 녹십자(-3.82%), 신풍제약(-3.11%), 제넥신(-2.38%), 부광약품(-1.50%), SK케미칼(-6.93%), 명문제약(-3.71%) 등도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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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같은 시각 4.19% 하락한 26만52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피씨엘(-9.43%), 바이오니아(-3.90%), EDGC(-3.66%), 랩지노믹스(-2.43%) 등도 같은 시각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각 수젠텍(+1.72%), 파미셀(+0.64%), 미코(+0.34%), 대웅제약(+0.98%), 셀리버리 등 일부 종목의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밤 코로나 관련주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9일(미국시간) 화이자 주가는 0.40% 떨어졌고 존슨앤존슨(-2.55%), 노바백스(-4.66%), 일라이릴리(-2.27%), 모더나(-4.03%) 등의 주가도 미끄러졌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5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국내 확진자는 41명이라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코로나 관련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장중 하락 중이다. 특히 코로나주들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내림세다.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7% 하락한 2335.81, 코스닥 지수는 1.77% 떨어진 807.6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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