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너지 장관 "완전한 이행에 합의...겨울철 불확실성은 커져"

알렉산데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 /사진=러시아 에너지부 홈페이지 캡처.
알렉산데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 /사진=러시아 에너지부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석유감산을 이행중인 산유국들이 주초의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 준수를 결의했다. 일부 산유국은 감산합의를 지키지 않아 감산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의 20일(러시아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데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로씨야-24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바크 장관은 감산 산유국들이 "현재의 감산을 완전하게 이행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며 "11월 회의를 열기로 합의하고 이 회의에서 10월 결과를 정리하고 겨울을 앞두고 향후 상황을 분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에 참여한 산유국들인 OPEC+의 지난 9월 감산 이행률은 102%라고 노바크 장관은 밝혔다. 그는 5개월 동안의 이행률은 약 100%라며 높은 합의 이행률이 석유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노바크 장관은 수요 감소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겨울철에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타스는 OPEC+ 점검위원회의 장관들이 지난 19일 영상회의에서 감산이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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