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혼조 속, 코로나주도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젠텍, 엑세스비아오, 신풍제약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반면 제일약품, 필로시스헬스케어, 진원생명과학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젠텍 주가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7.43% 뛰어오른 3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의 신속진단키트가 독일 보건국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이끄는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시각 엑세스바이오는 7.03% 치솟은 3만1200원, 신풍제약은 6.77% 급등한 13만4000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씨젠은 같은 시각 0.22% 상승한 27만3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레고켐바이오(+2.80%), JW중외제약(+2.22%), EDGC(+1.94%), 파미셀(+1.54%), 부광약품(+1.52%)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전역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반면 제일약품은 같은 시각 4.53% 하락한 4만원에 거래 중이며 필로시스헬스케어(-5.04%), 녹십자(-3.30%), 제넥신(-3.15%), 진원생명과학(-2.85%), 바디텍메드(-2.69%), 미코(-2.56%) 등도 내림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또 휴마시스(-2.33%), 셀트리온(-1.43%), 셀리버리(-1.51%) 등도 같은 시각 하락 중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밤 글로벌 바이오주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20일(미국시간) 화이자 주가는 0.82% 하락했고 길리어드사이언스(-0.03%), 리제네론(-1.12%) 등도 내렸다. 노바백스는 3.62% 급락했다. 반면 존슨앤존슨(+0.16%), 일라이릴리(+0.55%), 모더나(+0.49%) 등은 상승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9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국내 확진자는 57명이라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코로나 관련주들은 특별한 모멘텀 없이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주들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2365.99, 코스닥 지수는 0.23% 하락한 822.7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