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경제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분위기가 향상됐다.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화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1.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5원(0.66%)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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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의 반대와 달리 더 큰 규모의 경제지원 법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국의회 하원의장의 측근은 협의가 이날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과 함께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위안가치가 최근 2년을 넘는 기간 동안 최고로 절상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7분(한국시간) 현재 105.1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6.6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0.03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6517 위안으로 0.37%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50 달러로 0.2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11 달러로 0.49%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42.73 달러로 1.00% 하락했다. 이날 기준이 12월물로 바뀐 미국산원유는 배럴당 41.46 달러였다. 미국석유협회(API)는 10월16일 주간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4억9060만 배럴로 58만4000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은 100만 배럴 감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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