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배경으로 찍은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배경으로 찍은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추락하고 달러 대비 엔화, 파운드화, 유로화 등의 가치가 일제히 절상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57 달러로 0.30%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142 달러로 1.53%나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은 104.55엔으로 0.89%나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2.65로 0.45%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코로나19 불안 여파로 미국산 12월물 국제 유가가 4%나 폭락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며 마감됐다"면서 "여기에 미국달러가치 마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코로나19 지원 법안과 관련한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백악관은 민주당과의 추가부양책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뉴욕의 상황이 좌불안석인 가운데 미국산 유가, 미국증시, 미국달러의 가치가 동반 하락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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